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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센다는 어떤 주사인가요?

삭센다는 위고비보다 먼저 나온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의 주사로, 이 계열의 첫 비만 치료제입니다. GLP-1 호르몬의 신호를 흉내 내 식욕을 줄이는 원리는 위고비·마운자로와 같고, 하루 정도 지속돼 매일 맞는 점이 다릅니다. 직접 비교한 시험에서 감량 폭은 위고비가 더 컸습니다.

삭센다는 체중 관리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입니다. 위고비·마운자로와 같은 인크레틴 계열 비만 주사지만, 이전 세대에 해당합니다. 어떤 약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매일 맞아야 하는 비만 주사입니다

삭센다의 성분은 리라글루타이드입니다. 당뇨 치료제로 먼저 나온 성분이라는 점도, 노보 노디스크의 제품이라는 점도 위고비와 같습니다. 이 계열의 첫 비만 치료제로, 국내에는 2018년부터 처방되어 사용 경험이 오래 쌓여 있습니다. 2021년에는 12세 이상 청소년까지 허가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하루 한 번 맞는 피하주사이며, 펜은 일회용 바늘을 끼워 쓰는 방식입니다. 용량은 낮게 시작해 단계적으로 올리는데, 최대 용량까지 4주로 위고비·마운자로보다 현저히 짧습니다(Rubino 2022, PMID 35015037). 펜에 들어 있는 약의 총량은 정해져 있어 하루 용량이 올라갈수록 한 펜을 쓰는 기간이 줄어들고, 최대 용량에서는 6일 정도입니다. 교육을 받으면 스스로 놓을 수 있습니다.

장 호르몬의 신호를 흉내 내어 식욕을 줄입니다

음식이 들어오면 소장에서 GLP-1이라는 인크레틴 호르몬이 나와 인슐린 분비를 돕고 뇌의 포만 중추에 신호를 보냅니다(Nauck 2018, PMID 29364588). 리라글루타이드는 이 호르몬을 본뜬 유사체로, 배고픔과 먹는 양을 줄이는 원리는 위고비·마운자로와 같습니다.

다른 것은 작용 시간입니다. 리라글루타이드는 하루 정도 지속돼 매일 맞아야 하고, 이후 나온 세마글루타이드·티르제파타이드는 일주일을 버티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당뇨가 없는 성인 3,731명이 참여한 56주 시험에서 위약군보다 체중이 더 줄어, 허가의 근거가 됐습니다(Pi-Sunyer 2015, PMID 26132939).

위고비와 직접 비교한 시험이 있습니다

68주에 걸친 시험에서 감량 폭은 주 1회 위고비가 더 컸고, 위장관 부작용 빈도는 두 군이 비슷했습니다(Rubino 2022, PMID 35015037).

부작용으로는 위장관 증상이 흔합니다

메스꺼움과 설사가 대표적이며,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입니다(Pi-Sunyer 2015, PMID 26132939). 담낭 질환이나 췌장염처럼 드물지만 주의가 필요한 부작용이 있는 것도 위고비·마운자로와 같습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는 약이 아닙니다. 금기 여부와 체중, 동반 질환, 주사 간격 선호 등을 보고 진료에서 정합니다.

위고비와의 자세한 비교는 삭센다와 위고비는 무엇이 다른가요?에서, 구체적인 처방 기준은 위고비, 마운자로는 누가 맞을 수 있나요?에서 다룹니다. 이 계열이 식욕을 줄이는 원리는 위고비, 마운자로는 어떻게 식욕을 줄이나요?에서 다룹니다.

참고문헌

  1. Rubino DM, et al. (2022). Effect of weekly subcutaneous semaglutide vs daily liraglutide on body weight in adults with overweight or obesity without diabetes: the STEP 8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PMID 35015037. [Level 2]
  2. Nauck MA, Meier JJ (2018). Incretin hormones: Their role in health and disease. Diabetes Obes Metab. PMID 29364588. [Level 5]
  3. Pi-Sunyer X, et al. (2015).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3.0 mg of liraglutide in weight management. N Engl J Med. PMID 26132939. [Level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