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센다와 위고비는 둘 다 노보 노디스크가 만든 인크레틴 계열 비만 주사입니다. 다만 성분이 다르고, 삭센다는 매일, 위고비는 주 1회 맞습니다. 앞뒤 세대인 두 약을 직접 비교한 시험도 이미 있습니다.
성분과 사용법이 다릅니다
삭센다의 성분은 리라글루타이드, 위고비의 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입니다. 둘 다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줄이는 원리는 같지만 작용 시간이 달라, 리라글루타이드는 매일 맞아야 하고 세마글루타이드는 일주일에 한 번이면 됩니다.
용량을 올리는 속도도 다릅니다. 삭센다는 최대 용량까지 4주면 도달하고, 위고비는 수개월이 걸립니다(Rubino 2022, PMID 35015037).
직접 비교한 시험이 있습니다
두 약을 무작위로 배정해 68주간 비교했습니다. 감량 폭은 위고비가 뚜렷하게 더 컸고, 부작용은 두 군 모두 위장관 증상 위주로 비슷했습니다.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삭센다가 더 높았습니다(Rubino 2022, PMID 35015037). 매일 주사하는 부담이 영향을 주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두 약의 비교는 참여자가 배정을 아는 개방표지 설계였습니다.
한편, 감량 폭만으로 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매일 맞는 방식을 오히려 선호하는 분도 있고, 이미 삭센다를 잘 사용하고 있다면 꼭 바꿔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느 약이 맞을지는 체중과 동반 질환, 부작용을 견디는 정도, 주사 간격 선호를 함께 보고 진료에서 정합니다.
각 제품의 기본 정보는 삭센다는 어떤 주사인가요?와 위고비는 어떤 주사인가요?에서 다룹니다. 주 1회 주사끼리의 비교는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무엇이 다른가요?에서 다룹니다.
참고문헌
- Rubino DM, et al. (2022). Effect of weekly subcutaneous semaglutide vs daily liraglutide on body weight in adults with overweight or obesity without diabetes: the STEP 8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PMID 35015037. [Level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