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둘 다 체중 관리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로, 주 1회 투여하며, 같은 인크레틴 계열입니다. 다만 성분이 다르고, 작용하는 수용체도 다릅니다. 설계에 한계는 있지만, 둘을 직접 비교한 시험도 이미 있습니다.
작용하는 수용체가 다릅니다
음식이 들어오면 장에서 GIP와 GLP-1이라는 인크레틴 호르몬이 나와 인슐린 분비를 돕고, 뇌의 포만 중추를 자극해 섭취량을 조절합니다(Liu 2024, PMID 39114288). 위고비의 세마글루타이드는 이 중 GLP-1의 수용체에만 작용하고, 마운자로의 티르제파타이드는 두 호르몬의 수용체에 함께 작용합니다.
직접 비교한 시험이 있습니다
당뇨가 없는 비만 성인 751명을 무작위로 나누고, 견딜 수 있는 최대 용량까지 올려 72주간 비교했습니다. 티르제파타이드의 체중과 허리둘레 감소 폭이 모두 더 컸습니다(Aronne 2025, PMID 40353578). 다만 참여자와 연구진이 배정을 아는 개방표지 설계였습니다.
부작용 양상은 비슷했습니다. 두 군 모두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관 증상이었고,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로 주로 용량을 올리는 기간에 나타났습니다(Aronne 2025, PMID 40353578).
GIP의 기여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티르제파타이드의 더 큰 감량을 GIP 작용으로 설명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다만 GIP가 섭취량과 체중을 줄인다는 결과는 설치류에서 확인됐고, 사람에서는 아직 같은 방식으로 입증되지 않았습니다(Nauck 2022, PMID 36050763).
사용법과 허가 이력이 다릅니다
두 약 모두 주 1회 피하주사지만 펜이 다릅니다. 위고비는 펜 하나에 4주분이 들어 있어 주사할 때마다 일회용 바늘을 끼워 쓰고, 마운자로는 바늘이 내장된 펜을 한 번 쓰고 버립니다. 국내 도입은 위고비가 2024년, 마운자로가 2025년이고, 청소년은 위고비만 12세 이상에서 허가돼 있습니다.
어느 제품이 맞을지는 체중과 동반 질환, 복용 중인 약, 부작용을 견디는 정도를 함께 보고 진료에서 정합니다.
각 제품의 기본 정보는 위고비는 어떤 주사인가요?와 마운자로는 어떤 주사인가요?에서 다룹니다. 같은 성분의 당뇨약 이야기는 오젬픽과 위고비는 무엇이 다른가요?에서, 앞세대 삭센다와의 비교는 삭센다와 위고비는 무엇이 다른가요?에서 다룹니다.
참고문헌
- Liu QK (2024). Mechanisms of action and therapeutic applications of GLP-1 and dual GIP/GLP-1 receptor agonists. Front Endocrinol. PMID 39114288. [Level 5]
- Aronne LJ, et al. (2025). Tirzepatide as compared with semaglutide for the treatment of obesity. N Engl J Med. PMID 40353578. [Level 2]
- Nauck MA, D'Alessio DA (2022). Tirzepatide, a dual GIP/GLP-1 receptor co-agonist for the treatment of type 2 diabetes with unmatched effectiveness regarding glycaemic control and body weight reduction. Cardiovasc Diabetol. PMID 36050763. [Level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