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 주사가 효과 있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성분은 글루타치온으로, 먹는 약이나 바르는 제품에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정맥 주사를 살핀 연구가 거의 없어, 지금으로서는 자신 있게 권하기 어렵습니다.
미백 주사의 성분은 글루타치온입니다
미백 주사는 백옥주사라고도 불립니다. 글루타치온은 몸이 스스로 만드는 항산화 물질입니다. 멜라닌을 만드는 효소를 억제하고, 검은 색소 대신 밝은 색소가 만들어지도록 하는 작용이 알려져 있습니다(Sonthalia 2016, PMID 27088927). 다만 주사제가 허가받은 것은 중증 간질환과 항암 치료로 생기는 신경 손상 예방이고, 미백은 아닙니다(Sonthalia 2018, PMID 29445569).
흡수를 늘리려고 주사 형태가 나왔습니다
글루타치온은 먹는 약과 바르는 제품, 주사로 나와 있습니다(Sonthalia 2016, PMID 27088927). 먹는 형태는 몸에 흡수되는 양이 제한된다는 지적을 오래 받아 왔습니다(Dilokthornsakul 2019, PMID 30895708). 정맥으로 넣으면 소화기관을 거치지 않아 이 문제를 피합니다. 다만 혈액에 많이 돈다고 피부의 색소 세포에서 그대로 작용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정맥 투여의 효과를 살핀 연구가 거의 없습니다
지난 10년의 문헌을 모은 체계적 고찰에서 정맥 주사를 위약과 견준 연구는 단 한 편이었습니다. 16명씩 두 군에서 좋아진 사람은 여섯 명과 세 명으로, 통계적 차이에 이르지 못했습니다(Sarkar 2025, PMID 39444151). 그 한 편마저 설계와 결과 분석에 문제가 지적됐습니다(Sonthalia 2018, PMID 29445569). 널리 쓰이는 것에 비하면 자료가 너무 적습니다. 그 고찰은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데다 부작용이 있다는 이유로 정맥 주사를 금기로 분류했습니다(Sarkar 2025, PMID 39444151).
정리하면 같은 성분이라도 정맥으로 넣은 형태만 확인된 것이 없어, 지금 근거로는 권하기 어렵습니다. 한편, 먹는 형태와 바르는 형태에는 무작위 대조 연구가 있습니다(Sarkar 2025, PMID 39444151). 색소침착 자체를 겨냥하는 먹는 약은 색소침착에 먹는 약이 있나요?에서, 바르는 성분은 색소침착에 화장품이 도움이 되나요?에서 이어 다룹니다.
참고문헌
- Sonthalia S, Daulatabad D, Sarkar R (2016). Glutathione as a skin whitening agent: facts, myths, evidence and controversies. Indian J Dermatol Venereol Leprol. PMID 27088927. [Level 5]
- Sonthalia S, et al. (2018). Glutathione for skin lightening: a regnant myth or evidence-based verity? Dermatol Pract Concept. PMID 29445569. [Level 5]
- Dilokthornsakul W, Dhippayom T, Dilokthornsakul P (2019). The clinical effect of glutathione on skin color and other related skin conditions: a systematic review. J Cosmet Dermatol. PMID 30895708. [Level 1]
- Sarkar R, et al. (2025). Glutathione as a skin-lightening agent and in melasma: a systematic review. Int J Dermatol. PMID 39444151. [Level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