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지방재배치로 다크서클이 개선되는지 묻는 분이 많습니다. 다크서클은 일상용어라서 의학적으로 따져 보면 여러 모양과 원인이 섞여 있습니다. 유형마다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개선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다크서클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피부의 멜라닌, 염증 뒤에 남는 색소, 피부 아래로 비치는 눈둘레근과 혈관, 비염으로 울혈된 정맥, 안와지방 돌출과 눈물고랑의 단차가 저마다 다크서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Freitag 2007, PMID 17760701 (새 창에서 열림); Roh 2009, PMID 19469797 (새 창에서 열림)).
이 원인들은 비침, 색소, 그늘 세 그룹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아시아인 200명을 조사한 연구에서 비침이 41.8%, 색소가 38.6%, 그늘이 11.4%였고, 둘 이상이 겹친 경우가 흔했습니다(Ranu 2011, PMID 21682796 (새 창에서 열림)).
그늘 유형은 재배치로 개선됩니다
불룩한 안와지방 아래에 눈물고랑이 파여 있으면 그 단차에 그늘이 집니다. 눈물고랑 인대를 박리하고 불룩한 안와지방을 그 공간으로 옮기면 단차가 줄어 그늘이 옅어집니다. 이것이 눈밑지방재배치입니다.
눈물고랑이 뚜렷한 232명을 수술한 연구에서 85% 이상에서 고랑이 사라졌고(Chen 2024, PMID 37220233 (새 창에서 열림)), 자가지방 이식과 비교한 연구에서는 고랑이 깊을수록 재배치의 개선 폭이 컸습니다(Chiu 2017, PMID 28008460 (새 창에서 열림)). 수술 방법은 눈밑지방재배치는 어떤 수술인가요?에서 다룹니다.
비침 유형은 대체로 개선하기 어렵습니다
아래 눈꺼풀 피부는 몸에서도 특히 얇습니다. 바로 아래 눈둘레근의 붉은 기와 정맥의 푸른 기가 그대로 비칠 수 있습니다(Roh 2009, PMID 19469797 (새 창에서 열림)). 안와지방의 위치와 무관하므로 눈밑지방재배치로는 개선되지 않습니다.
피부 아래에 지방을 이식해 두께를 보태거나(Youn 2013, PMID 23437990 (새 창에서 열림)) 도드라진 정맥을 레이저로 줄이는(Ma 2012, PMID 22621220 (새 창에서 열림)) 방법이 보고돼 있습니다. 다만 지방 이식은 82명 중 3분의 2에서만 좋아지고 일부는 오히려 나빠지는 등 결과 편차가 큽니다. 얇은 피부 자체를 되돌리는 방법은 없어, 이 유형은 기대치를 낮게 잡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 주변 정맥이 울혈돼 눈밑이 어두워지는 경우도 비침에 해당합니다. 비염 소아 126명 연구에서 다크서클이 대조군보다 어둡고 넓었으며, 어두운 정도는 비염을 앓은 기간과 증상에 비례했습니다(Chen 2009, PMID 19281911 (새 창에서 열림)). 이 경우는 비염 치료가 먼저입니다.
색소 유형은 피부 치료의 영역입니다
선천적으로 멜라닌이 많거나, 아토피·접촉피부염·눈 비비기 뒤에 염증 후 색소침착이 생겨 눈밑이 어두울 수 있습니다. 피부 색소의 문제이므로 색소 치료로 접근합니다.
원인이 되는 염증과 비비는 습관을 먼저 줄이고, 자외선 차단과 바르는 약을 기본으로 한 뒤 반응에 따라 레이저를 더합니다. 눈 주위 색소침착 연구 39편을 종합한 계통 검토에서도 국소 도포제와 화학 박피, 레이저가 경도에서 중등도 효과를 보였습니다(Michelle 2021, PMID 32740208 (새 창에서 열림)). 색소 치료의 순서는 색소침착 치료는 어떤 순서로 하나요?에서 다룹니다.
진료로 원인과 유형을 확인합니다
정리하면 눈밑지방재배치가 개선하는 것은 그늘로 인한 어두움입니다. 실제로는 여러 원인이 겹친 경우가 흔하므로 진료에서 어느 유형이 주된지 먼저 가리고, 그늘과 색소가 함께 있으면 수술과 색소 치료를 나누어 계획하기도 합니다(Roh 2009, PMID 19469797 (새 창에서 열림)).
한편, 눈밑지방재배치와 하안검 성형 중 무엇이 맞는지는 눈밑지방재배치와 하안검, 무엇이 다른가요?에서 다룹니다.
참고문헌
- Freitag FM, Cestari TF. (2007). What causes dark circles under the eyes? J Cosmet Dermatol. PMID 17760701 (새 창에서 열림). [Level 5]
- Roh MR, Chung KY. (2009). Infraorbital dark circles: definition, causes, and treatment options. Dermatol Surg. PMID 19469797 (새 창에서 열림). [Level 5]
- Ranu H, et al. (2011). Periorbital hyperpigmentation in Asians: an epidemiologic study and a proposed classification. Dermatol Surg. PMID 21682796 (새 창에서 열림). [Level 4]
- Chen J, et al. (2024). Transconjunctival fat repositioning blepharoplasty: is excess fat herniation a prerequisite? Plast Reconstr Surg. PMID 37220233 (새 창에서 열림). [Level 4]
- Chiu CY, et al. (2017). Treatment of tear trough deformity: fat repositioning versus autologous fat grafting. Aesthetic Plast Surg. PMID 28008460 (새 창에서 열림). [Level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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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 G, et al. (2012). Treatment of venous infraorbital dark circles using a long-pulsed 1,064-nm Nd:YAG laser. Dermatol Surg. PMID 22621220 (새 창에서 열림). [Level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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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n CH, et al. (2009). Quantitative assessment of allergic shiners in children with allergic rhinitis. J Allergy Clin Immunol. PMID 19281911 (새 창에서 열림). [Level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