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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살틔움술

2026.07.03

흉터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스스로 하는 흉터 관리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상처가 아문 직후에는 테이프로 장력을 줄이고, 이어서 실리콘 제품을 사용합니다. 자외선 차단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합니다.

"흉터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한번 생긴 흉터를 완전히 지울 수는 없지만, 스스로 하는 관리로 덜 도드라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흉터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처가 아문 직후 테이핑부터 합니다

흉터는 주변에서 당기는 힘, 곧 장력을 받을수록 두꺼워집니다. 그래서 흉터 관리의 첫 단계는 흉터에 걸리는 장력을 줄이는 것입니다. 제왕절개 흉터에 12주간 종이테이프를 붙인 연구에서, 흉터는 테이프를 뗀 뒤에야 두꺼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장력이 비후성 흉터를 부른다는 근거로 봤습니다(Atkinson 2005, PMID 16267427). 테이프는 상처가 아물어 실밥을 뺀 뒤부터 최소 2주 이상, 길게는 3개월까지 적용합니다. 흉터 방향에 수직으로 붙이고, 오염되거나 들뜨면 새것으로 교체합니다.

다음 단계는 실리콘입니다

테이핑이 끝나면 실리콘 젤이나 시트로 넘어갑니다. 실리콘은 흉터 표면을 덮어 수분 증발을 막습니다. 각질층의 수분이 유지되면 섬유아세포의 콜라겐 과다 생성이 줄어든다는 설명입니다. 실리콘의 예방 효과를 모은 메타분석에서 비후성 흉터 위험이 낮아졌습니다(위험비 0.70, Hsu 2017, PMID 28570253). 다만 포함된 연구 대부분은 질이 높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시판 연고 성분 가운데 근거가 가장 많이 쌓인 것은 실리콘입니다(Tran 2020, PMID 32932267). 하루 12~24시간 붙여 최소 2~3개월 이어가는 것이 문헌에서 정리된 사용법입니다(Berman 2007, PMID 17958580).

처음부터 자외선을 피합니다

성숙하지 않은 흉터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생겨 짙어지기 쉽습니다. 국제 가이드라인도 자외선 차단을 기본 관리로 권고합니다(Monstrey 2014, PMID 24888226). 색소침착은 피부색이 짙을수록 더 흔해(Davis 2010, PMID 20725554), 한국인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붉은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최소 몇 달은 차단을 유지합니다. 테이프나 실리콘을 붙인 자리도 그 위에 의복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더합니다. 땀이 나거나 물에 젖으면 덧바릅니다. 얼굴이나 목처럼 옷으로 가리기 어려운 부위는 더 자주 덧발라야 합니다.

관리는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자가 관리는 기본일 뿐, 레이저나 주사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이미 두껍게 올라오는 흉터나 상처 경계를 넘어 자라는 켈로이드, 깊게 팬 위축성 흉터는 테이프와 실리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흉터 대부분은 관리와 진료를 처음부터 함께 할 때 결과가 좋습니다. 레이저를 이른 시기에 시작한 연구를 모은 체계적 고찰에서도, 가장 일찍 시작한 쪽에 뚜렷한 개선이 몰렸습니다(Karmisholt 2018, PMID 29419914). 그래서 흉터가 계속 커지거나 가렵고 아프거나 움직임을 제한한다면 지체하지 않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흉터 연고에 대해서는 흉터 연고, 정말 효과가 있나요?에서, 흉터 치료를 받은 뒤의 관리는 흉터 치료 후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에서 이어 다룹니다. 색소침착이 남았을 때의 관리는 색소침착은 어떻게 관리하나요?에서 다룹니다.

참고문헌

  1. Atkinson JM, et al. (2005).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to determine the efficacy of paper tape in preventing hypertrophic scar formation in surgical incisions that traverse Langer's skin tension lines. Plast Reconstr Surg. PMID 16267427. [Level 2]
  2. Hsu KC, et al. (2017). Review of silicone gel sheeting and silicone gel for the prevention of hypertrophic scars and keloids. Wounds. PMID 28570253. [Level 1]
  3. Tran B, et al. (2020). Topical scar treatment products for wounds: a systematic review. Dermatol Surg. PMID 32932267. [Level 1]
  4. Berman B, et al. (2007). A review of the biologic effects, clinical efficacy, and safety of silicone elastomer sheeting for hypertrophic and keloid scar treatment and management. Dermatol Surg. PMID 17958580. [Level 5]
  5. Monstrey S, et al. (2014). Updated scar management practical guidelines. J Plast Reconstr Aesthet Surg. PMID 24888226. [가이드라인]
  6. Davis EC, Callender VD (2010). 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 a review of the epidemiology, clinical features, and treatment options in skin of color. J Clin Aesthet Dermatol. PMID 20725554. [Level 5]
  7. Karmisholt KE, et al. (2018). Early laser intervention to reduce scar formation — a systematic review. J Eur Acad Dermatol Venereol. PMID 29419914. [Level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