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의 절반 이상에서 튼살이 생기지만, 모든 산모에게 같은 확률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튼살 발생과 관련된 요인을 알아보겠습니다.
산모의 절반 이상에서 생깁니다
임신 중 튼살의 빈도는 연구마다 비슷합니다. 중국의 첫 임신 213명에서는 58.9%, 네팔 산모 420명에서는 62%였습니다(Liu 2018, PMID 29927959; Punj 2022, PMID 34051042). 중국 한족 임신부 1,017명에서는 59%, 브라질 산모 1,284명에서는 49.5%였습니다(Xiong 2025, PMID 41083953; Hoefel 2020, PMID 32509349). 인종과 지역이 달라도 절반 안팎에서 생기는 흔한 변화입니다.
임신 당시 나이, 체중 증가, 복부 둘레와 연관됩니다
임신 경과와 관련된 위험 요인은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산모 나이가 어릴수록, 임신 중 체중과 체질량지수가 많이 늘수록, 복부 둘레가 클수록 튼살이 잘 생깁니다. 체중과 복부 둘레는 피부가 얼마나 늘어나는지를 반영하는 지표이고, 첫 임신과 신생아 체중도 같은 맥락입니다.
연구 결과는 이렇습니다. 중국 첫 임신 213명에서 어린 나이, 임신 중 체중 증가, 체질량지수 증가, 복부 둘레가 독립적인 위험 요인이었고, 체중 증가와 복부 둘레는 심한 정도와도 관련이 있었습니다(Liu 2018, PMID 29927959). 네팔 연구에서는 25세 미만, 체중 증가 15kg 초과, 복부 둘레 100cm 초과가(Punj 2022, PMID 34051042), 브라질 연구에서는 21kg 초과 체중 증가와 첫 임신이 위험 요인이었습니다(Hoefel 2020, PMID 32509349). 임신 전 체질량지수도 1,017명 연구에서 예측 인자였고(Xiong 2025, PMID 41083953), 문헌 고찰은 임신 전과 분만 전 체중, 신생아 체중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정리합니다(Farahnik 2017, PMID 28560300).
가족력, 튼살 병력, 피부 유형, 유전 요인도 연관됩니다
임신 전부터 정해져 있는 개인 요인도 있습니다. 가족 중에 튼살이 있거나, 본인이 사춘기 때 튼살을 겪었거나, 임신 전에 이미 튼살이 있었다면 임신 중에도 잘 생깁니다. 피부 유형과 유전자 변이도 관련이 있어, 피부가 늘어나는 힘을 견디는 정도가 사람마다 타고나는 부분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연구 결과는 이렇습니다. 네팔 연구에서 가족력은 나이나 체중 증가와 별개로 작용하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이었습니다(Punj 2022, PMID 34051042). 1,017명 연구에서는 사춘기 튼살 병력과 피츠패트릭 피부 유형이 예측 인자였고, 유전체 분석에서 튼살의 유무와 정도에 관련된 유전자 변이 여러 개가 확인됐습니다(Xiong 2025, PMID 41083953). 브라질 연구에서는 임신 전에 튼살이 있었던 경우가 위험 요인이었고(Hoefel 2020, PMID 32509349), 문헌 고찰도 본인과 가족의 튼살 병력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습니다(Farahnik 2017, PMID 28560300).
조절 여지가 적고, 조절한다고 덜 생긴다는 근거도 없습니다
위 요인 가운데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임신 중 체중 증가뿐입니다. 가족력, 병력, 피부 유형, 나이, 복부 둘레는 바꿀 수 없고, 임신 전 체질량지수는 임신 전에만 바꿀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체중 증가는 식이·운동 조절로 과도한 증가의 위험을 평균 20% 줄일 수 있습니다(Muktabhant 2015, PMID 26068707).
다만 그렇게 조절했을 때 튼살이 실제로 덜 생기는지를 직접 검증한 무작위 시험은 없습니다. 위험 요인이 많은 산모에게 튼살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까지가 현재 문헌이 말하는 범위입니다.
예방 목적의 크림과 오일에 대해서는 임신 중 튼살, 예방할 수 있나요?에서, 튼살이 생기는 원리는 튼살은 왜 생기나요?에서 다룹니다.
참고문헌
- Liu L, et al. (2018). Risk factors of striae gravidarum in Chinese primiparous women. PLoS One. PMID 29927959. [Level 3]
- Punj P, et al. (2022). Prevalence and risk factors of striae gravidarum in a cohort of multiracial postpartum Nepalese population. J Cosmet Dermatol. PMID 34051042. [Level 3]
- Xiong X, et al. (2025). Striae gravidarum in the Han Chinese pregnant population: identifying genetic markers and risk factors through a multicenter study. BMC Pregnancy Childbirth. PMID 41083953. [Level 3]
- Hoefel ID, et al. (2020). Striae Gravidarum, Acne, Facial Spots, and Hair Disorders: Risk Factors in a Study with 1284 Puerperal Patients. J Pregnancy. PMID 32509349. [Level 3]
- Farahnik B, et al. (2017). Striae gravidarum: Risk factors, prevention, and management. Int J Womens Dermatol. PMID 28560300. [Level 5]
- Muktabhant B, et al. (2015). Diet or exercise, or both, for preventing excessive weight gain in pregnancy. Cochrane Database Syst Rev. PMID 26068707. [Level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