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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살틔움술

2026.07.04

흉터 연고, 어떤 걸 골라야 하나요?

시판 흉터 연고는 성분마다 임상 근거의 수준이 다릅니다. 실리콘은 메타분석으로 검증됐고 양파추출물·비타민 E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같은 실리콘이라면 붙일 수 있는 부위는 시트로, 어려운 부위는 젤로 고릅니다.

"흉터 연고, 어떤 걸 골라야 하나요?" 약국 앞에서 많이 망설입니다. 기준은 제품명이 아니라 성분표입니다. 같은 흉터 연고라도 성분에 따라 임상 근거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분표에서 실리콘을 먼저 확인합니다

국소 도포 제제 가운데 임상 근거가 가장 확립된 성분은 실리콘입니다. 막 아문 상처에 실리콘을 적용한 시험 10건을 모은 메타분석에서, 위약을 쓴 쪽보다 비후성 흉터 발생 위험이 30% 낮았습니다(위험비 0.70, Hsu 2017, PMID 28570253). 임상시험 34편을 검토한 다른 체계적 고찰에서도 실리콘 제제를 평가한 시험 다수가 유의한 개선을 보고했습니다(Tran 2020, PMID 32932267). 다만 메타분석에 포함된 시험 대부분은 설계나 수행의 질이 높지 않아, 효과의 크기까지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성분표에서 가장 먼저 볼 것은 실리콘(다이메티콘·폴리실록산 계열)입니다.

양파추출물과 비타민 E는 근거가 제한적입니다

그 밖의 성분은 근거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합니다. 앞의 체계적 고찰에서 양파추출물(알리움 세파), 비타민 E, 트롤아민은 유효성을 뒷받침하는 연구가 제한적이었습니다(Tran 2020, PMID 32932267). 비타민 E를 단독으로 평가한 체계적 고찰도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Tanaydin 2016, PMID 26977069). 이상반응 보고도 있습니다. 피부암 절제 흉터를 좌우로 나눈 이중맹검 연구에서 비타민 E 도포군의 결과가 대조군보다 낫지 않았고, 참여자 3분의 1에서 접촉 피부염이 발생했습니다(Baumann 1999, PMID 10417589). 도포 후 홍반이나 가려움이 생기면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붙일 수 있는 부위는 시트로 합니다

성분이 같다면 도포형 젤과 부착형 시트는 작용 기전이 동일합니다. 차이는 얼마나 오래 유지되느냐에 있습니다. 젤은 얼굴이나 관절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위, 겉으로 드러나는 부위에도 바를 수 있지만 하루 서너 번 이상 덧발라야 막이 유지됩니다. 시트는 한 번 붙이면 오래 유지되는 대신, 붙일 자리가 평평해야 하고 드러나는 부위에는 쓰기 어렵습니다. 관리가 끊기지 않는 쪽이 결과를 좌우하므로 시트를 붙일 수 있는 부위는 시트로 하고, 어려운 부위에만 젤을 씁니다. 아시아인 흉터 관리 권고도 실리콘을 1차 요법으로 제시하며, 젤 제형에서도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정리합니다(Kim 2013, PMID 24281584).

제형과 별개로, 실리콘 제제는 개방창이나 삼출이 있는 부위에는 쓰지 않으므로, 상피화가 끝난 뒤 시작합니다. 그전까지 쓰던 상처 연고를 언제 멈출지는 상처에 바르던 연고를 흉터에도 계속 발라도 되나요?에서 다룹니다. 국제 흉터 관리 권고도 실리콘을 흉살·켈로이드의 1차 예방·치료로 두면서, 초기 흉터에는 장력을 줄이는 처치와 자외선 차단을 함께 권합니다(Monstrey 2014, PMID 24888226).

정리하면, 흉터 연고는 제품명이 아니라 성분표에서 실리콘을 먼저 확인하고, 붙일 수 있는 부위는 시트로, 어려운 부위는 젤로 정합니다. 연고의 효과에 대해서는 흉터 연고, 정말 효과가 있나요?에서, 전체 관리 순서는 흉터 치료는 어떤 순서로 하나요?에서 다룹니다. 여드름이 지나간 자리는 남은 것이 색인지 패임인지에 따라 달라져 여드름 흉터에 연고가 듣나요?에서 따로 다룹니다. 덱스판테놀을 더한 노스카나겔 계열의 근거는 노스카나는 흉터에 효과가 있나요?에서 따로 다룹니다. 아이에게 쓸 때 확인할 것은 아이 흉터에 어른이 쓰던 연고를 발라도 되나요?에서, 제왕절개 흉터는 제왕절개 흉터에는 무엇을 발라야 하나요?에서 따로 다룹니다.

참고문헌

  1. Tran B, et al. (2020). Topical Scar Treatment Products for Wounds: A Systematic Review. Dermatol Surg. PMID 32932267. [Level 1]
  2. Hsu KC, et al. (2017). Review of Silicone Gel Sheeting and Silicone Gel for the Prevention of Hypertrophic Scars and Keloids. Wounds. PMID 28570253. [Level 1]
  3. Tanaydin V, et al. (2016). The Role of Topical Vitamin E in Scar Management: A Systematic Review. Aesthet Surg J. PMID 26977069. [Level 1]
  4. Baumann LS, Spencer J. (1999). The effects of topical vitamin E on the cosmetic appearance of scars. Dermatol Surg. PMID 10417589. [Level 2]
  5. Kim S, et al. (2013). Update on scar management: guidelines for treating Asian patients. Plast Reconstr Surg. PMID 24281584. [가이드라인]
  6. Monstrey S, et al. (2014). Updated scar management practical guidelines: non-invasive and invasive measures. J Plast Reconstr Aesthet Surg. PMID 24888226. [가이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