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성형술은 흉터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지만, 상황에 따라 잘 보이는 흉터를 가늘고 덜 보이는 흉터로 바꿀 수 있습니다. 흉터 성형술이 어떤 원리와 방법으로 흉터를 개선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덜 보이는 흉터로 교체합니다
흉터 성형술은 눈에 띄는 흉터를 잘라내고 덜 보이는 흉터로 교체하는 수술입니다. 절제한 자리에도 새 흉터가 남으므로, 바뀌는 것은 흉터의 유무가 아니라 모양입니다. 덜 보이는 흉터란 가늘고 평평하며, 주변 피부와 높이가 같고 색이 비슷하고, 이완된 피부 긴장선과 평행한 흉터입니다(Newberry 2018, PMID 30296796). 다만 교체한 흉터는 원래 흉터보다 길어집니다. 그 이유는 흉터를 잘라내면 더 큰 흉터가 남지 않나요?에서 다룹니다.
흉터에 걸리는 힘을 줄여 잘 아물게 합니다
상처와 흉터에 걸리는 장력은 흉터를 넓히고 두껍게 합니다. 그래서 진피를 먼저 봉합해 장력을 받게 하고, 표피에는 힘이 걸리지 않게 합니다.
수술 뒤에도 장력을 꾸준히 줄여야 합니다. 제왕절개를 받은 70명을 무작위로 나누고 39명이 끝까지 참여한 시험에서, 12주 동안 종이테이프를 붙인 군은 그동안 흉살(비후성 흉터)이 생기지 않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군은 41%에서 생겼습니다(Atkinson 2005, PMID 16267427). 테이프를 붙인 군에서는 떼고 난 뒤에야 흉살 1명과 넓어진 흉터 4명이 나타나, 저자들은 흉터에 걸리는 장력을 흉살의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상처가 아문 뒤 테이프를 3개월 무렵까지 붙이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흉터 방향을 긴장선에 맞추거나 긴 흉터를 잘게 꺾습니다
흉터의 방향을 조절해서도 걸리는 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완된 피부 긴장선과 평행한 흉터는 당기는 힘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흉터가 있는 부위 다음으로 방향이 긴장선을 따르는지가 결과를 가장 크게 좌우하며, 수술 술기보다 중요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Borges 1989, PMID 2646046). 하지만 방향이 긴장선과 어긋난 흉터를 절제해 그대로 다시 봉합하면 방향이 그대로입니다.
방향을 많이 바꿔야 하거나 흉터가 선형으로 당길 때는 Z성형술을 고려합니다. 흉터 양옆에 삼각형 모양 피판을 두 개 만든 뒤 서로 자리를 바꾸면, 흉터의 방향이 바뀌고 길이가 늘어 당김이 개선됩니다(Goutos 2019, PMID 31321181). 긴장선과 어긋난 흉터가 길고 곧게 뻗어 있으면 W성형술을 쓰기도 합니다. 흉터 양쪽 가장자리를 톱니 모양으로 잘라내 서로 맞물리게 봉합하면, 곧은 선 하나가 짧게 꺾인 선 여러 개로 바뀝니다. 같은 종설은 짧은 선이 정상 피부 사이에 섞여 덜 눈에 띄고, 꺾인 변이 긴장선 방향에 가까워져 흉터를 넓히는 힘도 줄어든다고 설명합니다. 두 방법 모두 선이 꺾이는 만큼 흉터 선의 전체 길이는 늘어납니다.
수술 뒤 관리와 치료를 처음부터 다시 합니다
흉터 성형술 뒤 새로 생긴 흉터도 이전 흉터와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몇 주 동안 붉어지고 단단해졌다가 여러 달에 걸쳐 가라앉습니다. 그래서 수술 뒤 관리와 치료까지도 흉터 성형술의 과정으로 봐야 합니다. 관리는 앞에서 언급한 장력 테이프와 자외선 차단으로 시작해 실리콘 제품으로 이어 갑니다. 치료는 아물고 3주 무렵부터 가능합니다.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며 그에 알맞은 레이저와 주사를 진행합니다.
켈로이드는 이것만으로 부족합니다. 절제만으로는 재발이 잦아,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와 방사선, 압박 같은 보조 치료를 전제로 계획합니다.
정리하면, 흉터 성형술은 흉터를 없애는 수술이 아니라 덜 보이는 흉터로 교체하는 수술입니다. 흉터에 걸리는 힘을 줄여 잘 아물게 하고, 방향을 긴장선에 맞추거나 긴 흉터를 잘게 꺾으며, 수술 뒤 관리와 치료를 처음부터 다시 합니다. 수술과 비수술 흉터 치료의 차이는 흉터 치료, 레이저와 수술은 어떻게 다른가요?에서, 수술로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는지는 흉터를 수술로 없앨 수 있나요?에서 다룹니다.
참고문헌
- Newberry CI, et al. (2018). Facial Scar Improvement Procedures. Facial Plast Surg. PMID 30296796 (새 창에서 열림). [Level 5]
- Atkinson JA, et al. (2005).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to determine the efficacy of paper tape in preventing hypertrophic scar formation in surgical incisions that traverse Langer's skin tension lines. Plast Reconstr Surg. PMID 16267427 (새 창에서 열림). [Level 2]
- Borges AF (1989). Relaxed skin tension lines. Dermatol Clin. PMID 2646046 (새 창에서 열림). [Level 5]
- Goutos I, et al. (2019). W-plasty in Scar Revision: Geometrical Considerations and Suggestions for Site-specific Design Modifications. Plast Reconstr Surg Glob Open. PMID 31321181 (새 창에서 열림). [Level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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