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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마지, 수면마취로 받아도 되나요?

저희는 어떤 시술에도 수면마취를 권장하지 않으며, 특히 써마지는 되도록 권하지 않습니다. 마취 크림을 발라도 통증이 있기에 얼굴 전체 신경차단을 먼저 권하고, 그래도 힘들면 깨어 있는 상태가 유지되는 흡입 진정을 고려합니다. 수면마취 중에는 뜨거운 정도를 피드백 받을 수 없고, 갑자기 움직였을 때 전층 화상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도 수면마취를 원하시면 에너지를 보수적으로 낮게 정해 조심스럽게 진행하거나, 소프웨이브를 권하기도 합니다.

써마지가 뜨겁고 아프니 수면마취로 받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봅니다. 반대로 '수면은 조심해야 한다', '의사들도 권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보입니다. 저희는 어떤 시술에서도 수면마취를 권장하지는 않으며, 특히 써마지는 되도록 권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원하시는 분께는 조심스럽게 진행하거나, 소프웨이브를 권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써마지와 수면마취에 얽힌 내용을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마취 크림을 바르더라도 통증이 있습니다

써마지 제조사는 마취 크림을 포함해 마취를 전혀 하지 않고도 시술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솔타메디칼코리아 2026). 하지만 마취 없이 받기는 현실적이지 않아, 대부분 마취 크림을 바르고 시술합니다. 그런데 2% 리도카인 크림을 30분 바르고 써마지FLX를 받은 46명도 시술 직후 통증이 10점 만점에 얼굴 반쪽마다 평균 6.62와 7.12였습니다(Wang 2026, PMID 41924292).

마취 크림은 오래 바를수록 더 깊이 듣습니다. 허벅지에 마취 크림을 바르고 필름으로 덮어 둔 연구에서, 60분을 바르면 평균 2.9mm, 120분을 바르면 4.5mm 깊이까지 찔러도 참을 만했습니다(Wahlgren 2000, PMID 10727302). 써마지는 진피를 데우므로 이론적으로는 크림을 오래 바르면 해볼 만합니다. 다만 써마지에서 크림 바르는 시간에 따라 통증을 비교한 연구는 없습니다. 또 턱과 목의 통증은 표면 마취로 줄이기 어렵다는 보고도 있습니다(Chen 2024, PMID 37878546).

깬 상태로도 통증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신경차단은 얼굴의 감각 신경 주변에 국소마취제를 놓아, 그 신경이 담당하는 영역을 몇 시간 동안 마취하는 방법입니다. 앞의 보고는 볼신경과 얕은목신경얼기를 함께 차단해 턱과 목까지 마취하는 방법을 써마지에 맞춰 소개했습니다(Chen 2024, PMID 37878546).

아산화질소 흡입 진정은 흔히 웃음가스라고 부르는 기체를 들이마시는 방법입니다. 아시아·태평양 8개국 의사 204명에게 써마지FLX 시술 방식을 물은 설문에서, 저자들은 아산화질소가 시술 중 소통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Suh 2026, PMID 41493246). 두 방법 모두 깨어 있는 상태가 유지되므로, 시술 중 뜨거운 정도를 말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권하지 않지만, 수면마취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정맥 진정, 흔히 말하는 수면마취는 정맥으로 진정제를 넣어 잠든 듯한 상태에서 시술받는 방법입니다. 수면마취가 진행되는 동안 기억이 없기에 통증을 견디는 부담은 줄지만, 실제로 통증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는 수면마취를 할 때도 앞에서 말씀드린 마취 크림과 신경차단을 함께 합니다. 한편, 수면마취에 관하여 따져 볼 점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수면마취 자체의 위험입니다. 드물지만 진정이 의도보다 깊어지면 호흡이 약해질 수 있어, 시술 내내 호흡과 산소포화도를 감시해야 합니다(ASA 2018, PMID 29334501). 이보다 더 드물게 진정제 자체에 대한 이상반응도 있습니다. 수면마취를 하는 모든 시술에 공통인 위험입니다.

둘째, 감각 피드백을 받을 수 없습니다. 써마지는 이 점이 특히 중요합니다. 제조사는 '약간 뜨겁지만 견딜 수 있는' 정도를 기준으로, 의료진과 소통하며 에너지를 조절하도록 권장합니다(솔타메디칼코리아 2026). 수면마취 중에는 뜨거운 정도를 피드백 받을 수 없습니다.

셋째, 갑자기 움직일 때의 부작용입니다. 수면 중에도 통증이 덜 조절되면 몸을 갑자기 움직일 수 있습니다. 써마지는 원리상 팁과 피부의 접촉이 불안정해지면 남은 접촉 부위로 에너지가 몰리는 구조여서, 최악의 경우 전층 화상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써마지를 비롯한 단극성 고주파 시술에는 되도록 수면마취를 권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수면마취를 원하시면 에너지를 보수적으로 낮게 정하고, 협조가 어렵거나 움직이면 수면마취를 멈추고 깬 상태로 이어서 시술하기도 합니다. 또는 수면마취와 함께 받기에 비교적 부담이 덜한 소프웨이브를 권하기도 합니다.

마취 크림과 신경차단의 병용을 권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희는 수면마취보다 마취 크림과 얼굴 전체 신경차단을 먼저 권합니다. 통증에 예민한 분은 진통제를 미리 복용하고 오셔도 되고, 그래도 힘들면 깨어 있는 상태가 유지되는 아산화질소 흡입 진정을 먼저 고려합니다. 수면마취는 이 방법들로도 어려울 때 앞에서 말씀드린 조건으로만 진행합니다.

통증의 정도는 써마지는 많이 아픈가요?에서 다룹니다. 울쎄라에 대해서는 울쎄라, 수면마취로 받아도 되나요?를, 소프웨이브에 대해서는 소프웨이브, 수면마취로 받아도 되나요?를 참고하세요. 장비와 상관없이 수면마취로 할 때 따져 볼 점은 리프팅 수면마취, 받아도 괜찮을까요?에서 다룹니다.

참고문헌

  1. 솔타메디칼코리아 (2026). 써마지FLX 공식 홈페이지 자주 묻는 질문: 써마지는 아픈가요? 마취가 필수인가요? thermage.co.kr(2026-10-04 열람). [Level 5]
  2. Wang Y, et al. (2026). Evaluation of the effect of laterality and age on pain perception in monopolar radiofrequency facial therapy. Clin Cosmet Investig Dermatol. PMID 41924292 (새 창에서 열림). [Level 4]
  3. Wahlgren CF, Quiding H (2000). Depth of cutaneous analgesia after application of a eutectic mixture of the local anesthetics lidocaine and prilocaine (EMLA cream). J Am Acad Dermatol. PMID 10727302 (새 창에서 열림). [Level 3]
  4. Chen X, et al. (2024). Achieving the minimum pain experience by buccal nerve and superficial cervical plexus blocks in radiofrequency treatment. J Cosmet Dermatol. PMID 37878546 (새 창에서 열림). [Level 5]
  5. Suh DH, Lee SJ, Kim HS (2026). Updated insights from an expanded survey on monopolar radiofrequency treatment. J Drugs Dermatol. PMID 41493246 (새 창에서 열림). [Level 5]
  6. 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 Task Force on Moderate Procedural Sedation and Analgesia, et al. (2018). Practice guidelines for moderate procedural sedation and analgesia 2018. Anesthesiology. PMID 29334501 (새 창에서 열림).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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