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마지는 울쎄라와 함께 아픈 리프팅의 양대 산맥으로 꼽힙니다. 다만 후기에는 찌릿하다는 말보다 뜨겁다는 말이 많습니다. '뜨끈하다', '열감은 있지만 참을 만하다'는 표현이 흔하고, 광대나 턱 끝이 더 뜨거웠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써마지FLX의 통증을 알아봅니다.
통증은 진피가 뜨겁게 데워지며 발생합니다
써마지는 팁 접촉면 아래의 진피를 통째로 데웁니다. 미리 식혀 둔 팁이 피부에 닿고, 샷이 시작되면 고주파와 냉각이 나뉘어 들어가, 표피는 식혀 보호하고 진피를 데웁니다(미국 FDA 510(k) K170758). 뜨거운 느낌은 샷이 끝날 무렵 진피 가열이 가장 강해질 때 발생합니다.
턱선처럼 뼈와 가까운 부위가 더 아픕니다
저희가 시술해 보면 볼보다, 연조직이 얇은 턱선이나 가쪽 얼굴을 더 아파하는 분이 많습니다. 써마지를 신경차단으로 시술한 보고에서도 표면 마취로는 턱과 목의 통증을 줄이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Chen 2024, PMID 37878546). 하지만 써마지로 부위별 통증을 점수로 비교한 연구는 없습니다.
마취 전혀 없는 시술은 비현실적입니다
제조사는 마취 크림을 포함해 마취를 전혀 하지 않고도 시술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솔타메디칼코리아 2026). 하지만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2% 리도카인 크림을 30분 바르고 써마지FLX를 받은 46명도 시술 직후 통증이 10점 만점에 얼굴 반쪽마다 평균 6.62와 7.12였고, 42세 이하가 그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보다 높았습니다(Wang 2026, PMID 41924292).
마취 크림은 오래 바를수록 더 깊이 듣습니다. 허벅지에 마취 크림을 바르고 필름으로 덮어 둔 연구에서, 60분을 바르면 평균 2.9mm, 120분을 바르면 4.5mm 깊이까지 찔러도 참을 만했습니다(Wahlgren 2000, PMID 10727302). 써마지는 울쎄라보다 얕은 진피를 데우므로, 크림을 오래 바르면 통증이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만 써마지에서 크림 바르는 시간에 따라 통증을 비교한 연구는 없습니다.
마취 크림과 함께 신경차단을 권합니다
크림을 한두 시간씩 바르고 기다리기는 쉽지 않고, 앞에서 본 것처럼 턱과 목은 크림으로 통증을 줄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얼굴 전체 신경차단을 함께 진행할 것을 권하는 편입니다. 신경차단은 얼굴의 감각 신경 주변에 국소마취제를 놓아, 그 신경이 담당하는 영역을 몇 시간 동안 마취하는 방법입니다. 볼신경과 얕은목신경얼기를 함께 차단해 턱과 목까지 마취하는 방법을 소개한 보고가 있지만, 차단 전후의 통증을 점수로 비교하지는 않았습니다(Chen 2024, PMID 37878546).
한편, 어떤 마취를 하든 시술 중에는 뜨거운 정도를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제조사도 '약간 뜨겁지만 견딜 수 있는' 정도를 기준으로, 의료진과 소통하며 에너지를 조절하도록 권장합니다(솔타메디칼코리아 2026). 이 때문에 정맥 진정, 흔히 말하는 수면마취는 권하지 않는 편입니다. 다만 원하시면 에너지를 보수적으로 정해 조심스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대신 통증에 예민한 분은 진통제를 미리 복용하고 오셔도 됩니다. 그럼에도 통증이 심하다면 아산화질소 흡입 진정을 더할 수 있습니다. 흔히 웃음가스라고 부르는 방법으로, 깨어 있는 상태가 유지되어 뜨거운 정도를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써마지가 열을 전달하는 원리는 써마지는 어떤 시술인가요?에서, 수면마취 전 따져 볼 점은 써마지, 수면마취로 받아도 되나요?에서 다룹니다. 다른 장비의 통증은 울쎄라는 많이 아픈가요?, 올타이트는 정말 안 아픈가요?, 소프웨이브는 많이 아픈가요?를 참고하세요. 신경차단을 받기 전후에 알아 둘 점은 신경차단 마취, 무엇을 미리 알아 둬야 할까요?에서 다룹니다.
참고문헌
-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2017). 510(k) Summary K170758: Thermage FLX System. accessdata.fda.gov. [Level 5]
- Chen X, et al. (2024). Achieving the minimum pain experience by buccal nerve and superficial cervical plexus blocks in radiofrequency treatment. J Cosmet Dermatol. PMID 37878546 (새 창에서 열림). [Level 5]
- 솔타메디칼코리아 (2026). 써마지FLX 공식 홈페이지 자주 묻는 질문: 써마지는 아픈가요? 마취가 필수인가요?; 써마지 시술 직후 관리가 필요한가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thermage.co.kr(2026-10-04 열람). [Level 5]
- Wang Y, et al. (2026). Evaluation of the effect of laterality and age on pain perception in monopolar radiofrequency facial therapy. Clin Cosmet Investig Dermatol. PMID 41924292 (새 창에서 열림). [Level 4]
- Wahlgren CF, Quiding H (2000). Depth of cutaneous analgesia after application of a eutectic mixture of the local anesthetics lidocaine and prilocaine (EMLA cream). J Am Acad Dermatol. PMID 10727302 (새 창에서 열림). [Level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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